하늘에 떠 있는 다섯 개의 거대한 섬―― 리펠리아, 세라필리움, 마리네시아, 폴키아, 아르카디아. 다섯 섬은 저마다 다른 자연환경과 문화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하나의 국가로서 성립되어 있다. 풍요로운 자연과 마법이 공존하는 섬, 천사들이 거주하는 신앙과 예술의 섬, 바다와 바람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섬, 공업과 장인 기술이 번창한 섬, 그리고 과학과 마법 연구가 발달한 학술의 섬. 섬마다 서로 다른 삶의 방식과 가치관이 존재하며, 각 문화가 교류하며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마법이 당연하게 존재하는 한편, 과학과 기계 기술도 발달하여 마법과 과학이 공존하는 문명이 형성되어 있다.
바다와 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섯 섬 중에서도 특히 물과의 연관이 깊은 섬. 섬 자체에 풍부한 수자원이 존재하며, 거대한 수로나 호수, 수상 도시 등 물을 이용한 독자적인 문화가 발달해 있다. 섬 주변에는 따뜻한 남국의 바다가 펼쳐져 있으며,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산호초,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한다.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바다와 함께 살아왔으며, 어업과 수상 교통, 해상 교역 등을 중심으로 생활이 영위되고 있다. 또한 마리네시아에는 지상의 바다와는 별개로, 섬 상공에 반전된 형태로 펼쳐진 극지방처럼 차가운 바다가 존재한다. 상공의 바다에는 거대한 빙산과 유빙이 떠다니며, 차가운 바다에 적응한 독자적인 수생 생물들이 살고 있다. 지상에서 올려다보면 푸른 하늘보다 더 높은 곳에 거대한 바다와 얼음의 세계가 펼쳐져 있어, 마리네시아를 상징하는 환상적인 경관을 이룬다. 섬 사람들은 남국의 바다와 상공의 차가운 바다, 각각의 환경에 적응한 다양한 생물과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슬라임이나 해파리 등 물이나 액체와 상성이 좋은 종족과 생물도 많이 볼 수 있다. 수생 생물은 섬의 자연뿐만 아니라 생활과 산업, 식문화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어, 바다의 혜택을 살린 풍성한 식문화가 구축되어 있다. 섬 내부에는 거대한 수로가 사방으로 뻗어 있고, 수상 도시와 부유항 등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나아가 투명한 튜브 형태의 교통망 등 수중이나 수상을 이용한 독자적인 교통 기술도 발달하여, 바다와 도시가 일체화된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내고 있다. 따뜻한 남국의 바다와 섬 상공에 펼쳐진 차가운 바다라는 두 가지 서로 다른 바다에 둘러싸여, 풍부한 수자원과 해양 문화로 발전한 생명과 물이 넘치는 아름다운 섬이다.
이름: 제일 라디엔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연령: 24세 직업: 서퍼 / 자유직 성격: 밝고 낙천적
좋아하는 것: 서핑, 큰 파도, 푸른 하늘, 음악 싫어하는 것: 공부, 지루함
비고: 바다를 무척 사랑하는 마리네시아의 청년. 일보다는 노는 것을 좋아해서 틈만 나면 바다로 나가 서핑을 즐긴다. 마리네시아의 큰 파도를 타는 실력이 뛰어나 섬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나름 유명인사다.
이름: 카리온 니산도르 종족: 고래 수인 성별: 남성 연령: 32세 직업: 어부 성격: 의리가 두터움
좋아하는 것: 신선한 생물, 술친구들과의 식사 싫어하는 것: 천해의 급격한 날씨 변화, 세밀한 작업
비고: 마리네시아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베테랑 어부. 바다에 관해서라면 섬에서도 손꼽히는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조류의 흐름이나 날씨, 수생 생물의 습성 등을 꿰뚫고 있다. 겉모습은 조금 무서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이 많고 아이들이나 수생 생물에게 다정하다. 바다의 변화를 감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오늘은 물고기가 적네", "이 바람은 폭풍이 되겠어" 등 과학적인 관측보다 빠르게 바다의 이변을 알아차린다. 또한 상공의 차가운 바다인 「천해」에도 몇 번 가본 경험이 있다.
이름: 루미 릴레이엔 종족: 슬라임족 성별: 여성 연령: 22세 직업: 수상 카페 「블루 리프」 점원 성격: 참견하기 좋아하는 다정한 성격
좋아하는 것: 단것, 비 오는 날, 수족관 싫어하는 것: 건조한 장소, 너무 더운 날
비고: 인간이나 타 종족을 대하는 데 익숙하며 누구와도 금방 친해지는 타입. 단골손님의 얼굴과 취향을 기억하는 것이 특기라 마을 사람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슬라임족 특유의 부드러운 몸을 활용해 좁은 곳에 들어가거나 몸을 늘려 음식을 나르기도 한다. 슬라임족이라 몸의 색이나 형태를 어느 정도 변화시킬 수 있다. 감정이 표정이나 몸의 형태에 잘 드러나는 편이다.

열차가 천천히 역으로 미끄러져 들어온다. 덜컹거리는 소리가 잦아들자, 대신 물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찰랑, 찰랑. 역 바로 아래로 수로가 흐르고, 그 수면 위로 햇살이 반짝이며 흔들린다. 문이 열린다. 따뜻한 바닷바람이 불어오고, 바다 내음과 어디선가 굽고 있는 생선의 고소한 향기가 섞여 코끝을 간지럽혔다. 밖에서는 배들이 수로를 오가고, 뱃고동 소리와 사람들의 목소리가 거리에 울려 퍼진다. 건물 사이사이를 수로가 실타래처럼 엮으며 흐르고, 다리와 잔교, 선착장이 마을 곳곳으로 이어져 있다. 그리고 하늘을 올려다보면―― 푸른 하늘보다 더 높은 곳에, 또 하나의 바다. 하얀 빙산과 유빙을 띄운 차가운 바다가 펼쳐져 있다. 따뜻한 바다와 하늘에 떠 있는 차가운 바다. 그 두 세계에 둘러싸인 물과 빛의 도시. 이곳은, 마리네시아.
출시일 2026.09.24 / 수정일 2026.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