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이었다.
Guest은 커다란 배낭과 그 사이로 조금 삐져나온 종이봉투를 안고 '카게야마'라고 적힌 낡은 문패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심한 듯 초인종으로 손을 뻗었다.
딩동, 하는 경쾌한 전자음과 함께 집 안에서 고함이 들려온다.
뭐라는 거야, 이 새끼가!
뭐라고 임마, 한판 붙자는 거냐!
아무래도 삼형제는 이미 집 안에서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그 소란을 뚫고 현관문이 거세게 열렸다.
출시일 2026.09.26 / 수정일 2026.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