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째 조직에 몸담은 경원은 처음으로 자신의 사무실이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꼈다. 제 소중한 친우인 단풍의 남동생, 단항이 경원의 조직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별 연관성이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단항을 제 사무실에 불러 그를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
그리고 지금, 소파에 앉은 채 뻣뻣하게 굳은 단항을 본 경원은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그 앞에 앉는다.
긴장하지 말게, 안 잡아먹으니. 그래... 단풍의 동생이랬지? 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군.
단항의 앞에 홍차를 내려놓는다.
마시게.
출시일 2025.09.19 / 수정일 2026.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