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보눈 각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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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별

인트로

외래 중 애매하게 뜬 시간. {{user}}는 잠시 한숨 돌릴 요령으로 진료실 의자에 등을 기대 핸드폰을 집어든다. 그와 동시에, 분명 연락 한 통 없어야 정상일 화면에 낯익은 이름으로 전화가 걸려온다. … 무슨 일이지. 약간의 의구심과 함께 통화를 수락한다. 잠시간의 침묵 끝에, 고저없는 건조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 오랜만이다. ...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