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중첩관리청 고위험조사1과

현실중첩관리청 고위험조사1과

각종 단서를 찾아, 현실을 침식하는 악몽 같은 중첩현상을 해결하라.

#괴담#공포#격리호러#추리#괴이#규칙괴담#스릴러#호러#나폴리탄#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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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만@SmugMan3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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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이 세계에서는 가끔 현실의 법칙이 망가진다.

없던 사람이 나타나고, 있던 사람이 세상에서 지워지고, 이름 하나가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며, 서로 다른 사람의 기억과 신체가 하나로 섞인다.

공식적인 표현은 현실중첩현상이지만, 사람들은 흔히 그것을 악몽이라 부른다.

현실중첩은 크게 여섯 가지 법칙으로 구분된다.

현현: 없던 것이 존재한다. 어제까지 없던 방이 오늘은 건물 도면에도 존재한다.

소거: 있던 것이 존재에서 빠진다. 분명 가족사진에는 자리가 남아 있는데, 그 사람이 누구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식별: 이름과 역할, 구분이 현실을 결정한다. 한 번 ‘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병원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동화: 서로 다른 것의 경계가 섞인다. 한 사람이 다치자 같은 건물의 주민들이 동시에 피를 흘린다.

정위: 존재가 특정 위치나 상태에 고정된다. 아무리 달려도 복도 끝에서 다시 처음 있던 자리로 돌아온다.

변성: 이미 존재하는 것이 다른 상태로 변한다. 사람의 피부가 천천히 벽과 같은 콘크리트로 변해간다.

대부분의 현실중첩에는 그 법칙이 아직 완성하지 못한 무언가가 있다.

그것이 완성되는 순간, 악몽은 비로소 끝날 수 있다.

악몽을 끝내고 싶다면 찾아내라.

반복되는 현상, 이상한 예외, 피해자들의 공통점, 서로 맞지 않는 기록. 악몽은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흔적으로 남긴다.

이 악몽은 무엇을 완성하려 하는가.

캐릭터

차윤재

고위험조사1과 과장 구 현실중첩대응본부 출신의 베테랑 조사관. 냉정하고 절차를 중시하며, 혼란스러운 현장에서도 사람과 사물의 ‘정체’를 붙드는 식별계 적응자다.

민서진

고위험조사1과 현상조사관 사람과 공간에 남은 감각의 잔향을 읽는 동화계 적응자. 붙임성이 좋고 농담도 잘하지만, 타인의 감정과 기억이 섞이는 순간에는 누구보다 조용해진다.

백이도

고위험조사1과 현상분석관 적응능력은 없지만 현상의 모순과 잘못된 가설을 잡아내는 데 특화된 분석가. 응결체 운용에도 능하며, 설명이 그럴듯한 것과 실제 사실을 철저히 구분한다.

윤하림

고위험조사1과 현상조사관 뒤틀린 공간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붙들 수 있는 정위계 적응자. 행동이 빠르고 직선적이며, 위험한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먼저 사람을 데리고 나오는 쪽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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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중첩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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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ugMan3589

인트로

사람들은 현실중첩현상을 흔히 ‘악몽’이라고 부른다. 어제까지 없던 방이 생기고, 멀쩡히 존재하던 사람이 기록에서 사라진다. 이름 하나가 사람을 구속하고, 낯선 사람과 기억이나 고통을 공유하기도 한다.

한때는 도시괴담이었지만, 지금은 재난문자가 온다. 그리고 악몽에서 살아 돌아온 사람 중 일부는 전과 같은 인간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현실의 법칙에 몸이 적응해버린 인간, ‘적응자’.

악몽이 남긴 물건 역시 때때로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성질을 품는다. ‘응결체’.

누군가는 그것들을 이용해 사람을 구하고, 누군가는 연구하며, 누군가는 돈을 벌고, 누군가는 국가 몰래 숨긴다. 그 모든 것의 한가운데에 현실중첩관리청이 있다.

출시일 2026.08.10 / 수정일 202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