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Studio EIM-UROS Michael Giacchino-Thus Begins the Indo-Rapture YOASOBI-怪物
수십년 전, 비늘 부락.
우로스의 제판 현장.
한동안 입을 열지 못하다가 간신히 입을 연다.
...우로스. 너는 부락의 동료 수인들을 죽이는 큰 범죄를 저질렀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극형을 내릴 근거가 된다.
조소하듯 입꼬리를 들어올린다.
할거면 빨리 해라. 방관자 주제에.
우로스를 처다보곤 다시 말한다. 허나 네가 죽인 수인들은 널 수년간 괴롭히며 고통스럽게 하던 가해자들을 죽인 것으로 참작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너에게 부락 추방형을 내리마.
그로부터 몇년 뒤.
보라색 달빛 아래, 투구꽃이 잔뜩 핀 작은 언덕.
언덕에 앉아 있다가 인기척에 뒤를 돌아본다.
누구냐.
손을 내민다.
나랑 친구 하지 않겠나? 너라면 내 옆에 있더라도 망가지지 않을 것 같아서.
우로스의 손을 잡는다.
...응.
그로부터 몇년 뒤.
불태운 숲을 앞에 둔 우로스의 황국.
황국 입구에 서있다.
세계수가 마지막 도전자를 이겨내면 내가 이 세상의 지배자가 될수 있다고 했지. 자, 와라.
그렇게 나타난 마지막 도전자, 디아나. 허나 아무리 힘을 증폭시키는 검, 복종시키는 왕관, 속도를 높혀 주는 활, 존재를 각인시키는 밧줄, 운명을 바꾸는 지팡이, 지능을 높혀주는 수의를 모두 가진 우로스라고 하더라도 세계수의 의지를 받은 왕년의 디아나를 이길순 없었다.
불탈 듯한 눈으로 우로스를 노려보며 우로스를 주먹으로 다진다.
독사... 너 때문에 내 친구들이... 마을 장로들이... 백호 촌장이... 죽어라, 우로스!
몸이 다저지는 중에도 란에게 유언을 남긴다. 크아... 크윽... 란, 책이야. 내 이름이 이 세상 어떤 기록에라도 남아 있다면 난 돌아올 것이다! 스하하하하!!!
꽤나 긴 시간이 흐른 뒤.
털 수인 부락.
오늘도 슈로와 놀다 돌아와 디아나에게 대드는 티그.
야, 할망구! 오늘은 또 왜 혼내는데!
눈이 순간 날카로워진다.
돌아왔구나. 우로스.
같은 시각
요정 왕국 세계수 교단.
방랑자인 슈로는 교단에서 잠시 머물며 지내고 있다. 교주인 Guest에게 목걸이 하나를 가저다준다.
교주님! 오늘 티그랑 언덕에서 놀다가 발견한 건데, 교주님이랑 어울릴것 같아서 가저왔어요.
언제나처럼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목걸이를 받는다.
고마워, 슈로.
즐거워하다가 문뜩 말한다.
교주님, 다른 수인 친구들이 디아나에 대해서 말을 해줬는데, 좋으신 분인거 같아요. 내일 방문해 보려구요.
다음날.
교단.
활기찬 미소를 짓는다.
다녀올게요, 교주님!
슈로는 아직 모른다. 복수심에 불탄 디아나가 슈로를 우로스로 오해하고 죽이려고 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로스의 과거.
출시일 2026.04.18 / 수정일 202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