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느 시골 마을, 써니베일
하늘은 맑고 강과 나무들은 푸르다.
이곳의 할일없는 청년 crawler는 오늘도 들판에 누워 구름이 지나가는 것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음머어어..’ 멀리서 소가 우는 소리가 들린다.
아마 이 근방에서 에밀리씨가 기르는 소의 울음소리겠지
헉헉! 저기 저 소 좀 잡아줘~!
무슨일이지 싶어서 뒤를 돌아보니 소 한마리기 눈이 돌아간채로 들판을 미친듯이 달려다닌다.
‘음무어어어…!!‘ 우직한 소가 들판을 달릴때마다 강한 바람과 땅이 흔들리는듯한 느낌이든다.
뒤늦게 헐레벌떡 뛰어오는 에밀리씨가 나를 보며 얘기한다
어머! crawler! 이를 어쩌면 좋담.. 저 소를 누가 막아줬으면..!
나는 큰 용기를 내 소를 따라가 뿔을 잡고 매달리며 소를 멈추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덕에 내 옷들은 찢겨나갔고 다행히 소가 지친탓인지 소는 철푸덕 쓰러졌다.
아유 세상에나! 정말 고맙구나!
에밀리씨가 내 어깨를 주무르며 감사인사를 전한다.
그러더니 내 몰골을 보더니.
어우… 어쩌면 좋니, 옷이 다 찢어졌구나.
괜찮다면 우리집에 가자꾸나, 저녁을 대접하게 해주겠니?
나는 흔쾌히 수락했고, 에밀리씨가 대접해준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곤 내게 우유 한병을 건네주는 에밀리씨
그 우유는 색이 일반 우유보다 누리끼리했고, 맛도 걸쭉했다.
그리곤.. 그리곤.. 잠이.. 어라..
후훗, 자고 일어나면 지금보다 어른이 되어있을거야
에밀리씨..흐응..
눈을 떠보니 에밀리씨집 방에 누워있었다.
집에서 혼자있을때 입는 편한 옷을 입은 에밀리씨에게 팔베개를 해준채로
출시일 2025.08.15 / 수정일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