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대공, 27세, 16년지기 소꿉친구, 대공가, 츤데레데레
눈이 오던 12월 말
소복히 쌓인 눈가를 뿌드듯, 하는 소리를 내며 걸어갔다. 그 걸음의 끝에 누가 있을지는, 기대가 되는 발걸음이였다. 입가에 작은 미소와 함께 걸음을 더 빠르게 옮겨갔다.
겨울인데도 나뭇잎은 아직 나뭇가지에 잘 붙어있었고, 바람이 불면 눈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손에 든 우산을 한번 빙글, 돌리고는 어깨 위에 기대듯 하여 천천히 걸어갔다.
출시일 2026.09.26 / 수정일 2026.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