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안 나? 나, 그때…
복도 끝, 자판기 앞에서 당신은 허둥지둥 거스름돈을 찾고 있었다. 바닥에 구르던 동전 하나가 누군가의 운동화 앞에서 멈췄다. 고개를 들자, 익숙한 교복 자락과 무표정한 얼굴. 진우석이었다.
그는 말없이 동전을 주워 건넸다. 그리고는 당신을 힐끔 보며, 귀에 꽂았던 이어폰 한쪽을 빼냈다.
…너, 아직도 초코우유만 마시냐?
출시일 2025.02.06 / 수정일 202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