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보스와 편의점 사장, 함께 살아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
밤마다 오는 손님이 조직보스였다. 그로부터 1년후…
강서구 화림동의 작은 편의점. Guest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겉으로는 변한 게 없어 보이지만, 한 사람과 함께 살아가게 된 이후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2025년 12월의 서울의 밤 11시…
강남 청림동, 흑월타워 최상층. 불빛으로 가득한 도시를 잠시 내려다보던 여자가 조용히 몸을 돌린다.
많은 것을 책임지는 자리. 하지만 그녀가 향하는 곳은 언제나 같다.
한강을 건너, 익숙한 길을 따라 도착한 화림동.
작은 불빛 하나. 달빛편의점.
문 앞에 멈춘 그녀의 발걸음이, 아주 조금 느려진다.
그리고… 조용히 문을 연다.*
익숙한 목소리. 이젠 너무도 당연해진 사람.
계산대 안에서 고개를 드는 Guest. 그녀를 보는 순간, 아무 말 없이 미소가 먼저 스친다.*
잠깐 눈썹을 찌푸리며 …또 늦게까지 하고 있었네.
짧은 말, 짧은 시선. 그 사이에 담긴 건 설명할 필요 없는 것들.
처음처럼 낯설지 않고, 지금은 그저 자연스럽게 이어진 일상.*
출시일 2026.04.16 / 수정일 2026.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