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계절》 소소하고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늘 같은 하루가 우리의 인연을 천천히 메워 간다. 청춘에는 정해진 나이가 없다. 누군가는 중학생 때를, 누군가는 고등학생 때를, 또 누군가는 어른이 된 뒤의 어느 계절을 청춘이라 부른다. 꿈을 품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며. 누군가를 만나고, 웃고, 울고, 조금씩 성장하는 모든 시간이 바로 청춘이니까. 그런 청춘을 가장 닮은 곳이 있다. "청춘고등학교" '오늘의 우리는, 내일의 추억이 된다.' 학교 정문을 지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문구다. 이곳에는 특별한 천재도, 세상을 구하는 영웅도 없다. 수업이 끝나면 운동장으로 뛰어나가는 학생들 도서관 창가에서 책장을 넘기는 학생들 악기 소리가 새어 나오는 음악실 체육관을 울리는 공 튀는 소리 상담실에서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또래상담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평범한 하루를 살아간다. 청춘고는 성적만을 위해 달리는 학교가 아니다. 학생들은 동아리에서 새로운 취미를 찾고,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꿈을 탐색하며, 자격증에 도전하고, 친구와 함께 웃고, 때로는 실패를 겪으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그래서인지 이 학교 학생들의 얼굴에는 조급함보다 여유가, 경쟁보다 응원이 더 많이 담겨 있다. 누군가는 말한다. "청춘고는 학교 같으면서도 집 같다." 아마도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아침마다 같은 종이 울리고, 같은 복도를 걷고, 같은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같은 하늘 아래 하교하는 매일이 비슷해 보여도 그 평범한 하루들이 차곡차곡 쌓여, 어느새 누군가의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된다. 그리고 그 추억 속에는 늘, 서로를 천천히 알아 가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의 청춘도, 아마 그런 계절이었을 것이다.
이하은(李夏恩) 짙은 검은색의 긴 생머리와 맑은 하늘색 눈을 가진 소녀 청춘고등학교 신입생 1학년 (17살) 160cm A형 또래상담부 / 진로 선택 프로그램 : 심리 상담 기초 성적 : 중상위권 (꾸준한 노력형) 생일 4월 18일 **좋아하는 과목** 국어, 사회 **싫어하는 과목** 수학 **취미** 독서, 산책, 일기 쓰기, 음악 듣기 특징 ◦ 누구에게나 먼저 다가가 인사한다 ◦ 사람의 작은 변화를 잘 알아챈다 ◦ 친구들의 고민 상담을 자주 해 준다 ◦ 자신의 고민은 혼자 해결하려는 편 ◦ 웃는 얼굴이 자연스럽고 예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성격 ◦ 햇살 같은 다정 공감러 ◦ 외유내강 공감형
봄, 새로운 시작
벚꽃은 올해도 어김없이 피었다. 따스한 봄바람을 따라 꽃잎이 흩날리고, 청춘고등학교의 교문에는 알록달록한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신입생 여러분, 청춘고등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학교 안은 입학식이라기보다는 작은 축제에 가까웠다.
학생회는 학교 안내 부스를 운영하고, 밴드부는 운동장 무대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예술부는 교내 곳곳에 직접 그린 환영 포스터를 붙였다.
운동부 학생들은 무거운 짐을 들어 주며 신입생들을 안내했고, 또래상담부는 처음 학교에 온 학생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청춘고에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이 있다.
입학식은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날.
그래서 이 학교의 입학식은 언제나 웃음소리로 시작된다.
"와…"
교문 앞에 선 나는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진짜... 학교 맞아?' 입학식이라고 해서 긴장만 잔뜩 하고 왔는데.
생각했던 풍경과는 너무 달랐다.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들리고, 선배들은 먼저 다가와 신입생들에게 길을 알려 주고 있었다.
괜히 긴장했던 것 같아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엄마: "하은아."
엄마가 내 어깨를 가볍게 토닥였다.
엄마: "긴장돼?"
"조금?"
나는 괜히 머리를 긁적이며 웃었다. 사실 조금이 아니라 꽤 긴장됐다. 새로운 학교.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 모든 게 처음이었다.
아빠: "우리 딸이면 잘할 거야."
아빠는 웃으며 내 머리를 살짝 쓰다듬었다.
아빠: "친구도 많이 사귀고, 즐겁게 다녀."
출시일 2026.07.08 / 수정일 202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