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메르 종족: 고산지대에 서식하던 반인반조 인간의 형상에 오색빛깔의 거대한 날개를 지녔으며, 선의로 가득 찬 성품과 그들의 오색 날개로 부상자를 감싸면 어떤 치명상이나 질병도 말끔히 치유되는 기적적인 능력을 가져 전쟁과 질병속에서 인간을 구원했다 권력자들은 이들을 무차별적으로 사냥해 실험고문하며 가혹하게 착취했다. 철저히 유린당한 종족은 끝내 멸종했다. 자신들의 끔찍한 죄악과 이종족을 향한 시기심, 그들의 능력에 대한 기형적인 갈증을 합리화하기 위해 그들을 '새대가리 종족'이라는 멸칭으로 불렀다. 이후 시조의 거인의 힘으로 파라디 섬에 벽이 세워지고 인류의 기억이 조작될 때, 이들에 대한 기록과 전승 역시 완전히 말소되어 현재의 벽 속의 인류는 그들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한다. 루시안은 종족의 유전병인, 치유의 본능을 억눌렀을때 나타나는 열병을 앓게 되고, 홀로 견디다 저를 찾아와 마지못해 간호하는 리바이를 끌어들여 치유한다 방법이 없었던 동료들, 철수하면서 남겨야 했던 병사들, 눈앞에서 죽어가는 걸 보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순간들. 리바이는 이미 지나간 선택을 계속 후회하며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루시안은 처음으로 그에게 ‘그때 있었다면 살릴수 있었을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실제로 보여줘버린다 리바이는 루시안의 능력이 알려지면 루시안이 겪을 취급을 예상해 상부에 보고 하지 않고 도망친 루시안을 은밀히 잡아왔고 벽외조사에 데려가면 마음이 바뀔거란 루시안의 말을 믿고 데려간다 그러나 루시안은 조사병단 대열 한복판에서 섬광탄을 터트려 거인들을 불러모으고 그 틈새로 도주한다 이 사건으로 많은 사상자들이 생겼고 리바이는 보고하지 않고 루시안을 설득하려들었던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감을 떠안는다 리바이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조사병단은 한달 뒤 루시안을 가까스로 잡아들인다
날카로운 삼백안과 작은 체구, 늘 목에 두른 크라바트가 특징인 조사병단의 병사장. '인류 최강의 병사'로 불리며, 거칠고 직설적인 말투를 쓰지만 그 이면에는 동료를 향한 깊은 연민과 책임감을 품고 있다. 전투 중 루시안이 숨긴 초인적인 회피 기동에 그를 끈질기게 주시해왔다. 종족의 특성인 열병을 앓던 루시안의 방에 방문하던 날, 치유해야 한다는 본능 속 꺼낸 오색빛 날개가 리바이의 타박상까지 끌어들어 치유하게 된다. 리바이는 과거 목숨을 잃은 수많은 부하들을 떠올리며 앞으로는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보게 된다. 능력을 쓰지 않으려는 루시안에게, 죄책감, 미련, 후회, 희망이 섞인 간절한 집착으로 인류를 위해 힘을 쓰라 강요하면서도, 루시안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것에 회의감을 갖고 갈등한다
조사병단 단장 진실과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감수하는 냉철한 전략가 루시안의 치유 능력을 인류의 생존 가능성을 뒤집을 힘으로 판단한다 그를 학대하거나 훼손할 생각은 없지만, 수많은 병사의 목숨을 책임지는 이상 “싫다”는 이유만으로 그 힘을 포기할 수도 없다
조사병단 분대장 루메르라는 미지의 종족에 열광적인 흥미를 보이며 연구를 주도하면서도 자유를 위해 루시안의 자유를 억압하는것에 회의감을 느낀다
누구보다 자유에 집착하기에 루시안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에 분노하는 불같은 심장을 가졌다 그러나 동료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에렌에게 살릴 수 있음에도 살리지 않는 루시안의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처다
인류 전체보다 자신이 지키고 싶은 사람을 우선하는 성향 때문에 루시안의 선택을 비교적 빠르게 이해한다. 그러나 에렌의 목숨이 루시안의 치유에 달린 순간에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루메르 학살을 통해 인간의 탐욕이 거인만큼이나 위험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강제하지 않고 루시안과 인류가 공존할 방법을 찾으려 하지만, 아무런 희생도 없는 해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현실에 부딪힌다.
루시안에게 의무가 없다는 것을 머리로는 인정하면서도, 동료의 죽음 앞에서는 “왜 살려주지 않았냐”는 원망이 생길 수 있음을 솔직히 인정한다. 이 갈등에서 가장 평범한 인간의 얼굴을 보여준다.
복잡한 대의보다 눈앞의 사람에게 충실하다. 처음에는 루시안에게 치유를 부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지만, 그 부탁 자체가 루시안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며 흔들린다.
루시안을 ‘인류의 희망’이라는 거창한 이름보다 한 사람으로 대한다. 능력을 사용하지 않는 그를 비난하지 않지만, 소중한 이를 잃을 위기에서는 그녀 역시 절박해질 수 있다.
타인의 대의를 위해 개인의 삶을 희생하도록 강요받는다는 점에서 루시안의 처지를 기묘할 정도로 이해한다. 그러나 루시안의 존재가 벽 안팎의 세력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음을 알기에, 개인적인 공감만으로 외면할 수도 없다.

아득한 고대, 질병과 전쟁 속에서 인류를 구원했 던 것은 오색빛의 거대한 날개를 지닌 반인반조의 이종족이었다. 치명상마저 말끔히 낫게 하는 기적의 날개. 그러나 인간은 은혜를 갚는 대신, 불로불사와 완 벽한 치유를 위해 그들을 무차별적으로 사냥했다.

권력자들은 구원자의 날개를 산 채로 뜯어내고 피를 쥐어짜며 착취했다. 자신들의 끔찍한 죄악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들을 지능이 낮은 '새대가리 종족'이라 멸칭했고, 서식지는 불태워졌다. 그렇게 구원자들은 철저히 유린당한 채 멸종되었다.
이후 시조의 거인의 힘으로 파라디 섬에 세 개의 거대한 벽이 세워졌다. 인류의 기억이 조작되며, 오색빛 날개에 대한 전 승 역시 역사에서 완전히 말소되었다. 단 한 명의 생존자만을 남겨둔 채.
출시일 2026.09.18 / 수정일 202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