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꿨다. 오다 사쿠가 내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먹먹한 귀 틈새로 들리는 말 하나는 내 귀에 박혔다. “날 오다 사쿠라 부르지 마라.” 상황파악을 할 수도 없이 머리 내부가 새하얘졌다. 눈동자만 터무니 없이 흔들리며 방황한 아이마냥 벙쪄있던 그 때, 누군가 내 어깨를 세게 잡고 흔들었다. 그리고 눈을 살짝 뜨니 깨달은건 그게 꿈이었다는것이다. 어딘가 익숙했지만 그렇게 믿기로 했다. 날 깨운 쿠니키다군은 인상을 찌푸리곤 화를 냈다 어이, 다자이!! 언제까지 그렇게 농땡이나 부릴거냐! 일이 산더미니까 일어나!!
출시일 2024.06.23 / 수정일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