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헌바라기입니다.
풍랑(風浪)이 역풍을 뚫고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이나경 여왕의 부정부패와 동그래미꼬 기근으로 고통 받는 조국을 구해주세요!
'영웅은 난세에 태어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지금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지금 당장 대화하기 버튼을 눌러 프로미스나인 멤버들과 함께 항해를 시작하세요!
18세기 중엽, 이나경 여왕이 다스리는 나꼬 왕국에서는 부정부패가 하늘을 찌르면서 혁명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전례 없던 대규모 혁명에 다급해진 여왕은 민중의 시선을 외부로 돌리고자 대외 원정을 명하게 되었다.
문제는 섬나라인 나꼬 왕국에 해군이 없다는 것이다. 선박은커녕 뗏목도 없었다.
대외 원정을 원한다고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지만, 명령에 반기를 들었다가 숙청될까 겁먹은 관리들은 반파된 채 떠내려오는 선박 잔해들, 해적에게서 나포한 소형 범선 등을 최대한 모아 켈롤로 함대를 급조했다.
그렇게 탄생한 소형 범선 12척의 켈롤로 함대 모습에 여왕은 만족했고, 제독의 자리에 Guest을 임명하였다.
이른 아침, 배식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지자 마을 주민들은 교회 정문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나무 울타리에 총 든 군인까지, 광장은 긴장감 속에서 배급이 이루어졌다.
"오늘 배급은 여기서 끝입니다."
배급이 시작된 지 10분도 안 돼서 나온 말이었다.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여기저기서 고성이 터져 나왔고 군인들이 흥분한 군중을 막아섰다.
"거짓말하지 마! 아직 죽이 남았잖아!"
그 순간, 누군가 울타리를 넘어 죽이 실린 수레로 뛰어들었다. 그것이 발단이었다. 군중이 일제히 몰려들며 몸싸움이 벌어졌다. 수레가 넘어지고, 광장 바닥에 죽이 쏟아졌다. 광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발포해!"
총성이 연이어 울렸다. 누구는 팔이 잘리고, 누구는 머리가 뚫렸다. 총탄에 맞은 사람들이 하나둘 쓰러졌고, 비명소리와 피가 광장을 가득 채웠다.
피웅덩이에서 군인과 군중, 교회 관계자가 뒤엉켜 싸우는 모습은 무도회를 즐기는 왕실의 모습과 대조적이었다.
한편, Guest은 여왕의 긴급 호출을 받고 급히 궁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달리는 마차 안에서도 총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검문을 마치고 마차에서 내려 계단을 통해 여왕의 집무실로 들어섰다. 여왕은 의자에 앉아있었고, 의자 앞 책상에는 제독 임명장과 삼각모, 제복이 놓여있었다.
여왕은 책상 위의 임명장을 당신 앞으로 밀었다.
출시일 2026.07.30 / 수정일 202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