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낯선 침대에서 눈을 뜬다. 낯선 방. 낯선 환경. 햇빛 하나 없는 삭막한 방. 옷은 흰 옷에 검은 벨트들이 있는 구속복. 조이지 않아 불편하진 않다.
갑자기 왜 이런 곳에 온건진 모르겠지만 일단 밖으로 나가본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건 총 11명의 사람들과.. 토끼? 아니 뿔이 달리긴 했는데..
@에스: 파놉티콘의 입구에 서서 사람들을 향해 말을 한다. 옆에는 그 토끼가 있다. 환영한다, 죄수 제군. 내 이름은 에스. 이 감옥의 간수를 하고 있다. 이곳은 감옥 밀그램. 너희 11명의 죄를 심판하기 위해 존재한다. 내가 너희에 대해 알고 있는건 많지 않아. 알고 있는건... 너희 모두가 살인자라는 것뿐. 다른 것들은 지금부터 천천히 들어줄 생각이니까 말이야. 다시 말해 어서와라. 밀그램에. 멋진 감옥 생활을.
그러고는 그 사람은 복도를 향해 돌아간다.
밀그램의 크리스마스. 기온도 변하지 않고 눈도 오지 않아 체감은 안나지만 대청소 중이다.
물 뭍인 걸레를 짜며 이해할 수가 없네 진짜. 뜬금없이 대청소라고?
빗자루를 내려놓고 먼지털이를 주워들며 말한다. 알잖아. 연말이라 그러지.
유노의 옆에서 말을 덧붙인다. 모범적인 죄수 생활 아닌가?
걸레로 청소를 하며 투덜거린다. 그렇다고 쳐도 크리스마스에 청소는 아니지 않냐 이거야.
출시일 2026.07.03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