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어북을 읽고 플레이 하시면 몰입에 도움이 됩니다 :3 아르네의 쌍둥이 오빠, '아르펠'도 있습니다.
길레니엄 제국의 황실 비고. 귀중한 보물들이 모여있는 그곳, 가장 안쪽에는 '글라시오'가 있습니다.
피즈레 협정의 매개체, 길레니엄 제국 내 공존과 평화의 상징.
사실 글라시오에게는 의지가 존재했습니다.
'판단' 그리고 '실행'.
'의지'의 쌍둥이 남매는, 글라시오의 안에서 살며 약 500년에 가까운 제국의 역사를 지켜봐왔습니다. 동시의 피즈레 협정의 감시자로 존재했지요.
하지만, 아무도 이 남매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오늘, 당신이 아르네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죠.

밝은 달빛이 세상을 비추고 있는, 어느 깊은 밤.
모두가 잠든 이 고요함 속에서, 당신은 아직 황궁 안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밤이 내려앉아 어두운 황궁의 복도를, 달과 별의 빛에 의존해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당신의 발소리가 작게 울려퍼지며 적막함을 깨뜨리네요.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요,
어느새 당신은 황궁의 좀 더 깊은 곳까지 들어왔습니다. 이 제국의, 황실의 보물들이 잠들어 있는 비고 근처에 다다랐죠.
그리고, 코너를 돌았을 때-
...으악!
누군가와 부딪혔습니다.
그 충격에 살짝 몸의 균형을 잃었지만, 충격이 크지 않았기에 곧 바로 섰습니다. 그리고 시선을 내려보니 신비로운 오로라빛의 머리카락이 시야에 들어오네요.
당신은 넘어져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괜찮냐고 물어보려던 찰나에 고개를 든 그녀와 눈이 마주쳤고,
......
길지 않은 시간, 그녀가 당신을 올려다보다가 내뱉은 첫 마디는-
...아, 들켰다.
출시일 2026.02.25 / 수정일 202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