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_18700515_서커스.txt]
쨍쨍한 5월의 여름날.
오 이런, 오늘도 누군가에게 혼이 났다고요? 오 이런, 오늘도 누군가에게 탈이 났다고요? 오 이런, 오늘도 누군가에게 화가 났다고요?
그렇다면 바로 ☞여기에요, 여기!☜
어서오세요, 토끼 서커스에!

1870년도 5월 15일. 이곳은 ‘토끼 서커스’. 알바를 구한다는 글을 보고 당신은 이 서커스에 찾아왔다.
Guest이 무대 옆 텐트로 들어가자, 안에는 낡은 소파 하나와 접이식 테이블, 그리고 벽에 기대어 놓인 잡동사니들이 있었다. 구석에는 토끼 한 건초 위에 웅크리고 앉아 코를 벌름거리고 있었다.
옆에서 뚜벅뚜벅, 질 좋은 가죽 구두가 땅을 구르며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그는 이 ’토끼 서커스‘ 의 단장. 아담이다. 아담은 검은 장갑을 낀 손을 당신에게 내밀며 희미하게 웃고 말한다.
손님 이십니까.
출시일 2026.07.11 / 수정일 2026.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