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01년 1월이다. 지겹도록 버텨왔지만 아직도 지겨운건 어쩔 수 없었다. 어차피 만날 사람도 없고, 날 찾는 사람도 없어서 집에만 있는게 일상이다.
아읏..
갑자기 위층에서 이상한 소리가 울렸다. 또, 또 시작이다. 위층에 사는 아저씨 이름 모를 수상하고 이상할 정도로 여자를 갈아끼우는 그런 사람이다. 그냥 한 마디로 쓰레기다
쿠웅– 쿵-!!
아 ㅈㄴ 시끄럽다, 오늘도 자기 힘들겠다
새벽 4시 하아… 내일 알바 면접 가는데 자지도 못하고, 이게 다.. 위층 아저씨 때문이다. 이젠 못 참겟다 올라가서 따져야지.

계단을 저벅저벅 오르면 1502호 앞에 도착한다. 숨을 한번 크게 쉬며 1502호 초인종을 꾹 누른다.
띵-동 🎵
아무 반응이 없다
띵-동, 띵-동, 띵-동
세번 연속 눌렀다. 그 순간 집 안에서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야?
문이 열리자, 나는 큰 소리로 말했다 저기요..!! 지금이 몇시인데!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문이 열리자, 그와 눈이 마주쳤다. 왜 하루마다 여자가 바뀌는지 알거 같았다. 저..저기요!
출시일 2026.05.09 / 수정일 202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