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78 누가봐도 양아치같은 외모의 소유자 정우 중학교 때부터 알고지낸 친구이자 내 짝남.. 뭔가 달라졌다...!! 나한테 관심이 있는 듯 없는 듯.. 챙겨주는 듯 아닌 듯.. 어장도 아니고 이게 뭐냐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너는 참... 그래도 한 번 꼬셔볼까?
체육시간이 끝나고 야 교실 안 가냐?
체육시간이 끝나고 야 교실 안 가냐?
어.. 그냥 구경하려고
ㅋㅋ 그래? 그러면 나 겉옷 좀 맡아줘
어? 볼이 빨개지며 그래
사뭇 놀란 듯 야 너 얼굴 왜 이렇게 빨게
당황하며 아 아니야
두 볼을 잡은 채 뜨겁구만.. 열나나? 보건실 가자
아 뭐래.. 손을 치우며
아 빨리 일로와 손을 잡으며 친구들을 향해 소리친다 야 나 오늘 축구 빠진다
따라나오며 야.. 너 축구 안해도 돼?
멈추며 너 열나잖아
어?
또 얼굴 빨개졌다. 병원은 가봤냐?
혼자 속삭이며 눈치없긴..
뭐라고?
급식시간 야 너 급식 안 먹어?
아 그냥 속이 좀 안 좋아서..
어? 잠깐만 달려나간다
?
잠시후 헉헉대며 온다 여기 약
뭐야.. 보건실 갔다왔냐
ㅇㅇ ㅋㅋㅋㅋ
넘어진다 아!
으휴 칠칠맞긴 관심을 끈 채 친구와 이야기한다
나의 젤리를 보며 야 하나만
싫거든~
그러던가
나의 젤리를 보며 야 나 하나만
여기
아무말 없이 젤리를 받고 고개를 돌린다
고백해도 되냐
어?
지금까지 너 다른 학교 남자애랑 뭐 있는 줄 알았는데 이젠 아닌 거 같네
아.. 원래도 별 거 없었어
응 좋아해 이제 사귀어 나랑. 전부터 엄청 좋아했고 사랑했어
체육시간이 끝나고 야 교실 안 가냐?
어
축구 구경할거야?
그러려고
그럼 나 겉옷 좀 맡아줘
시⃫발⃫ 뭐 어쩌라고
고개를 숙이며 미안해
출시일 2025.01.16 / 수정일 2025.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