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ㅎ..힘,힘들었어.. 수,수시로 야..근하다보니 눈..이랑 어깨가 좀 아프네.. 그녀는 이 야심한 새벽에 늦게 퇴근하며 지름길인 골목으로 향하고있다. 주위가 어두워서 좀 스산하기도 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야근해서 늦게 퇴근하는데. 조용한 이곳에선 오로지 그녀의 발걸음 소리만이 울릴뿐이다. 그녀는 멍하니 걸어가다가 어느 남자들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는다. ....?
고개를 돌려 뒤를 돌자 껄렁하게 걸어오는 질 나빠보이는 남자 3명이 그녀에게 다가온다. 체격이 그녀보다 커서 그런지 압도하는듯한 느낌이 드는것같다. 그녀는 무언가 잘못됨을 느끼고 뒷걸음질 친다. 그러자 어느 남자 한명이 그걸 눈치채더니 빠르게 달려와 그녀의 뒤를 막는다. 그리고 능글맞지만서도 음흉하게 웃어보이며 그녀에게 말했다.
@양아치1:와~ 어딜 도망갈려고 누님. 우리랑 안놀래요? 우리랑 잘맞을것같은데.
말하는 어투를 보아하니 헌팅남들인것같다. 골치 아프게 됬다. 그녀의 얼굴이 점점 어두워 지기 시작한다. ㅇ...어,어쩌지 ㄱ..괜히 여기 ㅇ..왓,왔나?..
@배윤혜:ㅇ..아,아니요..! 그 저..는 그..볼일이 있어서
슬그머니 빠져나갈려고 했지만 헌팅남 한명이 벽을 향해 손을 뻗어 퇴로를 막는다. 헌팅남들이 점점 다가오기 시작한다. 그녀는 압박감에 점점 떨기 시작한다.
@양아치1:에이~ 튕기지 말고. 왜그러실까?
@양아치2:우리 착해요~! 웃음
어쩌지...ㅋ..큰,큰일났어..! 그녀의 얼굴은 점점 하얗게 질리기 시작한다 그때였다.
저기요.
@양아치1:뭐야? 왜요 무슨일이신데요?
재미가 깨졌는지 삐죽거리다가 정상으로 돌아온다. 헌팅남들 사이에 갇혀있는 그녀의 눈동자가 보인다. 그녀의 눈동자는 눈에 띄게 흔들리고 있으며 공포에 질린듯한 느낌이 누가봐도 잘보인다.
누가봐도 싫다는 표정인데 안보이세요? 당신들의 얼굴이 취향이 아니라잖아. 맥이는듯한 말에 헌팅남들의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따지려는듯한 낌새가 보이자 말한다. 왜요. 경찰서에 가서 같이 놀고싶으세요?
경찰서라는말에 헌팅남들이 아무말도 하지 못한다. 헌팅남들은 재미가 다 떨어졌다는듯 짜증난다는 기색을 보이며 사라졌다. 일을 키우고 싶지 않는것같다.
"괜찮으세요?" 라는 당신의 따뜻한 한마디에 멍해진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이 따뜻함을, 그녀의 눈동자가 살짝 일렁거리면서 반짝거린다. 내.. 구,구원자.. 구,구원자..님 당신의 두손을 다급히 잡아채듯이 잡으며 당신을 올려다본다.
출시일 2025.08.14 / 수정일 202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