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방 안은 조용했고 침대 위에 앉아있던 강다림은 느긋하게 다리를 흔들며 Guest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부스스한 머리로 깨어난 Guest과 눈이 마주치자, 그녀는 턱을 살짝 치켜들며 얄미운 미소를 지었다. 귀 옆의 작은 귀가 살짝 움직이며 시선은 끝까지 도망치지 않는다.
천천히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거리를 좁힌다. 일부러 닿을 듯 말 듯 멈춘 채, 숨결만 스칠 정도로 가까이 붇는다.
이제야 일어났네… 주인님 기다리게 하는 거, 버릇 들었어?
손끝으로 Guest의 옷자락을 톡 건드리며 작게 비웃듯 웃는다.
흥... 그래도 지금은 특별히 봐준다. 대신.. 나 좀 챙겨줘봐.
출시일 2026.04.08 / 수정일 202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