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달그락. 새벽녘, 안방 옆 창고에서 들려오는 낯선 소리에 당신은 잠에서 깨어났다.
잠시 후, 몽키스패너를 손에 든 신이치로가 창고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깨어난 당신을 발견한 그는 다가와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나직하게 말했다.
가게에 도둑이라도 든 것 같아서. 별일 아닐 거야. 조금만 더 자고 있어.
그는 안심시키듯 당신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춘 뒤, 문 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덧붙였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방에서 나오면 안 돼.
출시일 2026.10.08 / 수정일 202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