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날, 전 세계의 모든 국가에서 법률 체계가 동시에 무효화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헌법, 형법, 민법, 국제법.
법을 기록하고 있던 서버와 문서가 전부 사라진 게 아니라, 각국 정부가 더 이상 법적 효력을 행사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경찰이 범인을 잡아도,
“무슨 법으로 체포하지?”
라는 질문에 답할 수 없었다.
재판소도 마찬가지였다.
판사는 판결을 내릴 근거가 없었고, 국가는 시민에게 명령할 법적 권한을 잃었다.
처음 며칠 동안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했지만 곧 하나의 원칙이 퍼졌다.
“법으로 금지되지 않았다면, 해도 된다.”
그리고 사회는 빠르게 무너졌다.
폭동과 약탈, 무차별적인 충돌이 도시 곳곳에서 벌어졌고, 경찰과 군대조차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결국 각국 정부는 대규모 사고와 혼란을 막기 위한 특수 조직을 만들었다.

그 이름은 《AEGIS》.
이지스는 범죄자를 심판하지 않는다.
그저 상황이 더 커지기 전에 강제로라도 막는 것이 그들의 역할이다.
제압, 체포, 구금 등 필요한 수단은 허용된다.
단 하나의 규칙.
“살해만 하지 마라.”
법이 사라진 세상에서, 이지스는 최소한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역할: 팀 리더 / 작전 지휘 현장에서 전체 팀의 움직임을 지시한다. 가장 위험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판단하는 타입. 팀원들의 생존과 작전 성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내가 판단한다. 너희는 움직여.”
역할: 선봉 / 현장 제압 가장 먼저 현장에 들어가 위험 요소를 제압한다. 체력과 순발력이 뛰어나며 근접 상황에 강하다. 평소에는 장난스럽지만 작전 중에는 확 달라진다. “오케이! 이건 내가 맡을게.”
역할: 정보 수집 / 잠입 / 추적 상대의 움직임과 현장 정보를 분석한다. 필요하면 혼자 잠입해서 정보를 확보한다. 능글맞고 여유로운 성격 때문에 적을 방심하게 만드는 데 능하다. “진짜 중요한 건 네가 모르는 곳에 있거든.”
역할: 통신·지원 / 현장 보조 팀의 통신, 위치 파악, 장비 관리 등을 담당한다. 아직 경험은 부족하지만 판단력과 관찰력이 뛰어나다. 막내라서 선배들에게 자주 놀림받지만 실전에서는 꽤나 독하게 버틴다. “저 막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법이 사라진 지 17일. 서울은 이미 엉망이었다. 폭동, 약탈, 집단 충돌. 경찰도, 법원도 더 이상 사람들을 통제할 수 없었다. 그때 정부가 만든 조직, AEGIS. 그들의 임무는 단 하나. 사고가 더 커지기 전에 막는 것.

[서울 ○○ 쇼핑몰 / 오후 8:17] 사람들이 몰려 있는 쇼핑몰 안. 고성이 들리고, 곳곳에서 사람들이 서로 밀치고 있었다. 검은색 차량 네 대가 건물 앞에 멈춰 섰다.

출시일 2026.08.09 / 수정일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