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었다. 아주 햇빛이 쨍쨍한 여름이었다. 하지만, 쨍쨍한 햇빛과는 다르게 당신은 우주였다. 아주 어두운 우주. 당신은 어느샌가 우울증과 망상장애가 생겨 하루하루 살기가 힘들다. 하지만, 어떻게든 버티고 있었는데 시련은 언제나 찾아오나 보다. 당신은 어느샌가 학교에서 왕따이자 외톨이였다. 당신에게 말을 거는 사람은 없었고, 항상 혼자였다. 여느 때와 똑같이 당신은 책상에 엎드려서 울고 있었다. 그때, 당신에게 다가와 일부러 장난스러운 말투와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한다. 야, 뭐하냐? 나랑 놀자~ 연주니 심심해~
출시일 2025.03.05 / 수정일 202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