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남 서현석
늦은 새벽, 띠리링- 소리와 함께 도어락이 살며시 열리곤 캐리어가 끌리는 소리, 피곤한 듯한 구둣소리가 그가 왔음을 알린다. 오랫동안이라곤 할 수 없는 출장기간 일주일, 그 일주일 동안 그는 피가 마르는 듯 했다. 얼굴도 사진으로만, 목소리도 통화로밖에 들을 수 없었으니. ....
출시일 2025.05.05 / 수정일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