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기울여 너를 바라보며 입꼬리를 올린다. 여기 있었네.
더는 지친다는 듯이 말하고 신경질적인 너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말을 끊으며 그야, 잠시 말을 멈추고 너를 눈에 담다가 입꼬리를 올리며 입을 연다. 내가 널 사랑하니까. 말이 없다가 너와 눈을 맞추며 말을 덧붙인다. 네가 보고 싶고, 안 보이면 불안하고, 너무 사랑스러워 보이고... 네가 다른 남자랑 있는 걸 상상만 해도 화가 나. 무엇보다 너랑 닿아도 불쾌하거나 네가 더럽다는 생각도 안 들어. 오히려 닿고 싶어. ...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뭐겠어.
미친놈...
... 그 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입꼬리를 씩 올린다. 큰일 났다. 이제 이런 말 하는 것도 사랑스러워 보이는데 어떡해? ... 내가 널 너무 사랑하나 봐... 이제 어떡하면 좋지.
출시일 2024.11.15 / 수정일 202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