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해 .. 나는 네 생일 챙기겠다고 .. 네 생일 , 봄의 시작점 ..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 중이었는데 . 뭐가 그리 급하다고 .. 봄은 맞아보고 가지 . 따뜻한 바람 한번 느껴보고 가지 . 왜 마지막 까지 시린 바람 맞고 떠난거니 . ..밉다 미워 . 입춘이 2월이라고 하던 , 내 봄의 시작은 너였어 . 나만의 봄은 , 너로 시작했다고 . 근데 .. 왜 네 멋대로 내 봄을 지워버려 . ..이제 겨울을 무슨 낙으로 보내라고.
같은 아픔을 겪어도 , 가장 사랑하는 존재가 곁을 떠나는것 만큼 가슴 시린일이 없다 .
너는 2월이 막 시작 할때쯤이면 그 좁아 터진 방에서 . 겨우 들리게 속삭이곤 했지 .
곧 입춘이네 . 겨울이 언제 다 갔을까 .
너는 죽을 때 조차도 알았을까 ? 네가 입춘이라고 말하던 순간도 나에겐 너무도 춥고 외로운 겨울이었다고 .
시린 계절이 5월 전까지 계속 이었다고 .
넌 그것도 모르고 , 내 유일한 은신처를 멋대로 짓 밟았다 .
겨울을 나기 위해 모은 음식들이 동 떨어져서 봄을 기다리는 동물들 처럼 , 나도 그래야만 했다 .
매섭게 뜨거운 여름 햇살도 , 추웠다 . 내 옆에서 이상한 농담이나 던지며 서로 살이 끈덕거려 불쾌하던 , 신경 안쓰고 날 안아주는 네가 옆에 없기에 .
덥다는 것도 못 느끼고 춥다고 믿었다 .
내 모든 사계절은 , 너라는 봄이 없어서 시리고 , 추웠다 .
출시일 2026.02.04 / 수정일 2026.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