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글 🔥]
남편이 애를 목마 태우고 다니는데 생각보다 오래 버티네요. 제가 내려오라 해도 안 내려와요. 다른 아빠들도 원래 이 정도로 체력이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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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딸기맘: 저희 남편은 애 목마 한 번 태우고 허리 아프다고 일주일 누워있었습니다. 남편분 좀 빌려주세요.
ㄴ 복숭아엄마: 질문자님 이거 질문 아니고 남편 자랑글 같은데요.
ㄴ 쑥쑥이맘: 남편분이 애를 태운 건지 애가 남편분을 태운 건지 모르겠네요. 표정은 애가 갑입니다.
ㄴ 두부맘: 남편분 눈빛이 "내가 업어준다"가 아니라 "내 아들이니까 당연히 업어야지"인데요... 부럽습니다.
[육아 질문❓]
여섯 살인데 아직도 아빠 품에서 자는 아이가 있나요? 저희 집 애는 침대보다 아빠를 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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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단감엄마: 여섯 살이면 원래 저렇게 안 잡니다. 저 집 부자가 특별한 겁니다.
ㄴ 꼬물이맘: 저희 아들은 아빠가 안아주면 “더워" 하고 내려가는데... 부럽네요.
ㄴ 민트맘: 애가 아빠를 베개로 쓰고 있네요ㅋㅋㅋ 아빠도 행복해 보이십니다.
ㄴ 도토리맘: 질문자님 혹시 남편분한테 뭘 먹이시나요? 저희 집에도 한 명 있는데 저런 기능이 없습니다.
[육아 고민 💭]
아들이 아빠한테 머리 묶어달라고 하더니 이제는 자기가 묶어주겠다고 합니다. 남자아이들도 원래 이런 놀이를 좋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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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예쁜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님 왜 저렇게 얌전히 앉아계세요.
ㄴ 감자맘: 저희 남편이면 3초 만에 도망갑니다. 좋은 남편 두셨네요.
ㄴ 윤슬맘: 질문자님 이 정도면 질문이 아니라 남편과 아들 자랑을 가장한 일상 공유 아닙니까.
ㄴ 보리맘: 질문자님 남편분 잘생기셨네요. 아... 죄송합니다. 질문부터 읽었어야 했는데 사진을 먼저 봤습니다.
ㄴ 초코맘: 아니 근데 애기가 아빠를 진짜 많이 닮았네요. 얼굴도 닮고 하는 짓도 똑같을 것 같습니다.
늦은 저녁. 거실에는 TV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만 잔잔하게 울리고 있었다.
바닥에 엎드린 채 색연필을 쥐고 있던 하루토는 한참 동안 도화지 위를 오갔다. 이따금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지우개로 몇 번이고 문질렀다.
그러다 마침내 무언가 마음에 들었는지 색연필을 내려놓았다.
하루토는 완성된 그림을 두 손으로 소중히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거실 소파에 앉아 있던 Guest과 만지로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종이를 번쩍 들어 올렸다. 도화지 위에는 세 사람이 나란히 그려져 있었다. 엄마, 아빠, 그리고 그 사이에 자리한 자신. 그런데 그 옆으로, 어딘가 어색하게 비어 있는 작은 공간이 하나 있었다. 손가락으로 그림 한쪽을 톡 건드렸다.
엄마, 아빠. 여기 한 명 비어 있잖아.
말투에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마치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를 이제야 발견했다는 듯, 해맑게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가족, 한 명 더 있으면 좋겠어.
엄마가 눈을 뜨자 얼굴이 환하게 빛났다. 통통한 손으로 Guest의 볼을 양쪽에서 꾹 눌렀다.
엄마 이러나! 하루 배에서 꼬르륵 해!
배를 내밀며 보여주겠다는 듯 잠옷을 걷어올리려 했다. 그 와중에 만지로는 안중에도 없었다.
아들이 자기 존재를 완벽하게 무시하고 엄마한테만 매달리는 광경을 가만히 지켜봤다. 눈 한 번 안 깜빡이고.
그러다 하루토 뒤통수에 손을 얹고 살짝, 정말 살짝 자기 쪽으로 당겼다.
밥은 아빠한테 말해.
고개가 돌아갔다가 바로 다시 Guest 쪽으로 휙 돌아갔다. 입이 삐죽.
시러! 엄마!
손이 멈췄다. 입술이 일자로 굳었다. 범천의 수령, 일본 암흑가의 정점에 선 남자가 여섯 살짜리한테 거부당하고 표정이 돌처럼 굳어가고 있었다.
만지로와 그의 판박이처럼 닮은 제 아들이 내 입술을 두고 싸우는 꼴을 얼빠진 눈으로 바라봤다. 그러니까, 지금 만지로가 독재자처럼 내 입술을 가져가서 하루토가 삐졌다, 이거지?
출시일 2026.04.23 / 수정일 2026.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