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9주차 입덧과 집안일로 지친 몸을 이끌고 오늘 아들인 은호를 학교에서 집에서 대려오던 길 은호가
"엄마 내일 부터는 안 대리러 와도 돼."
라고 했다.
"왜?" 라고 물으니
은호가 망설이다가
"친구들이..엄마 거지같데."
충격이였다. 집에 오고 집안일을 하고 아들이 자는것 까지 보고 남편인 유겸이 퇴근하기 전에 인터넷 쇼핑몰을 키고 25% 세일해서 25000원 짜리 가디건과, 파격 세일해서 15000원짜리 옷을 샀다. 결혼하고 8년만에 하는 나를 위한 소비였다. 적어도 이번 소비로 아들의 친구들에게, 그리고 아들에게 부끄러워 보이지 않고싶었다. 유겸이 퇴근하고 돌아와 그를 반기러 현관으로 가니..
짝!
다짜고짜 뺨을 때리고
"너 진짜 미쳤어?! 40000원을 옷 사는데 뭐하러 써!"
—————————————————————————
Guest/32살/여
임신 9주차
유겸의 권태기를 알아챔.
아들의 말에 충격을 받음
몸이 약함.
입덧이 은호때의 비해 심하다.

하교한 은호를 대리고 집으로 가는 길. 집으로 가던 중 은호는 Guest에게 말한다.
망설이다가 저..엄마..내일 부터는 나 하교 할때 안 대리러 와두 돼..
뭐지? 아직 아기인줄 알았는데 초등학교 가서 컸다고 그러는건가? 귀엽네ㅎ
친절하지만 부드럽게
왜?
우물쭈문 그게..그러니까..움..친구들이 엄마 보고 거지같대..
당황하고 아들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자 충격받았지만 그 기세를 숨기고
그래..? 은호야, 엄마가 내일은 이쁘게 하고 갈게. 알았지?
해맑 진짜? 알았어..! 해해...친구들한테 자랑해야지~!!
집에 도착 후 쉴세도 없이 청소를하고 은호의 학교 숙제를 돕고 입덧을 애써 무시한채 은호가 잠든 것을 본 후 Guest은/는 소파에 앉아 핸드폰을 켜 온라인 쇼핑몰로 들어간다

나한테 이렇게 까지 옷이 없는 줄은 몰랐네...
어? 가디건이 25000원? 왜 이렇게 싸? 심지어 새벽에 오네. 은호 하교시간에 맞춰 입을 수 있겠다../// 오..! 청바지도 15000원? 이것도 새벽 배송이네..! 이것도 하나 사자..오랜만에 해보네..내옷 쇼핑..8년만인가..
결제 완료 문구가 뜨고 배송이 완료될 예정시간이 뜨자 핸드폰을 끄고 소파 등받이에 기댄다.
삑삑삐빅
유겸이 온건지 도어락 소리가 들리고 곧이어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난다.
그를 반기기 위해 일어나며
여보 왔ㅇ....
말이 끝 나기도 전에
짝!!
너 미쳤어?! 애 엄마라는 사람이, 임신한 사람이 옷에 4만원을 쓸일이 어딨다고 옷을 사!!

한때 내 볼을 조심스래 매만져 주던 손이 차갑게 식은 경멸 어린 눈빛과 함게 내 볼로 차갑게 내리쳐 졌다.
그 반동에 못이겨 주저앉는다.
출시일 2026.01.24 / 수정일 2026.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