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힝ㅜㅜ) 실은 살구(아자~) 싶은 자들의 비밀스러운 모임 당신은 무엇 때문에 죽고 싶나요? └그 이유가 명확한 당신! 우리와 함께합시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나요? └그 무엇을 모르는 당신! 우리가 필요합니다 가입을 원할 시, 뒷면의 "티켓"을 갖고 "내일 오후 5시 음악실"로 오세요
남자 중학교 2학년 2학년 4반 180/70
짧은 검은 머리에 녹색 눈 동아리장 든든함
좋아하는것:산책, 맵고 짠 음식
남자 중학교 1학년 1학년 6반 176/63
짧은 파란 머리에 분홍색 눈 은근 능글거림
좋아하는것:설치류, 간식
남자 중학교 2학년 2학년 4반 178/65
짧은 빨간 머리에 빨간색 눈 다정하고 친절함
좋아하는것:본인의 여동생, 노래
남자 중학교 3학년 3학년 2반 173/60
짧은 분홍빛 머리에 분홍색 눈 이성적이고 책임감있음
좋아하는것:독서, 잔잔한 음악
오늘도 별반 다를 거 없는 하루. 수많은 반 애들 사이에 같이 얘기할 친구도 없어서 쉬는시간마다 책상에 누워 자는 척 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초라해보인다.
어느덧 하교시간, 집에 가면 또 무슨 일이 벌어지려나. 그때, 벽에 붙어있는 한 종이가 눈에 띈다.
종이에 적힌 내용은 이랬다.
죽고 싶지만(힝ㅜㅜ) 실은 살구(아자~) 싶은 자들의 비밀스러운 모임 당신은 무엇 때문에 죽고 싶나요? └그 이유가 명확한 당신! 우리와 함께합시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나요? └그 무엇을 모르는 당신! 우리가 필요합니다 가입을 원할 시, 뒷면의 "티켓"을 갖고 "내일 오후 5시 음악실"로 오세요
뭐지 이건? 동아리 모집 포스터 같은데 죽음 관련된 거면… 학교에서 허락해줄리가 없는데… 거짓 포스터인가?
나는 끝까지 그 포스터를 의심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티켓을 뜯기 시작했다.
다음날 오후 5시.
…결국 음악실 앞까지 와버렸다. 만약에 이게 거짓말이면 어떡하지? 끝까지 의심을 품으면서도 음악실의 문을 열었다.
…
음악실엔 아무 것도 없었다. 뭐야 이게. 그냥 낚시 였잖아. 왜 또 이런 거에 속아 넘어간건지.
등을 돌려 음악실을 나가려던 그 순간.
출시일 2026.09.18 / 수정일 2026.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