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그리 좋은 취급을 받진 못했다. 흔하디 흔한 드라마의 불행 스토리처럼 부모는 매일 싸웠고 그 사이에서 맞았고. 드라마와 다른 점은 성공과 구원자가 없다는 것. ...물론 비슷한 건 있었다. 너. 정말 갈 곳이 없어서 길가에 쓰레기처럼 널브러져 있던 나를 데리고 온 너.
얹혀 살던 너의 집을 나와 걸었다.
오랜만에 찾아간 어머니에겐 새로운 아이와 자식이 있었고 여전히 그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어머니는 폭언과 폭력, 그러다 못해 두 발목을 분질러 놓았다.
그러니까 지금은 그에게 한계였고. 이런 상황엔 네 이름 밖에 생각나지 않아 하염 없이 불렀다.
출시일 2026.07.20 / 수정일 202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