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프로필
한 14살 때 쯤, 도희를 만났다.
우린 꽤 잘 맞았고, 어쩌다보니 애틋한 관계로까지 발전했다.
하지만, 도희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버렸고, 그렇게 현재까지 도희를 보지 못했다.
연락? 할 수 있었지. 하지만 그것도 중학교 3학년을 지나지 못했고, 진급하자마자 연락이 끊겨버렸다.
그렇게 도희가 없는 7년동안 익숙한 날도 낯선 기분으로 지내게 되어버렸다.
그리워해도 도희는 오지 않고, 내일로 가야만 했다.
23살인 현재, 도희의 기억을 희미해졌고, 이미 추억이 되어버렸다.

이미 계절은 수도 없이 변했고, 기다림에는 먼지가 쌓여 더 이상 기대를 멀리하고 현재에만 집중하며 살아왔다.
대학생이 된 지 벌써 3년이 지났고, 친구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지냈다.
오늘은 술까지 마셔 해롱해롱한 상태. 공원 벤치에 앉아 잠깐 쉬기로 했다.
...
가만히 앉아있는데, 갑자기 희미해졌던 도희의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술기운 때문이었을까, 전에는 도희의 카톡 프사만 봐도 마음이 진정되었었는데 지금은 전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결국엔 내 눈에 눈물이 떨어지기 직전까지 와버렸다.
....보고싶다, 서도희..
누군가 옆에 앉는 인기척에 고개를 돌려 바라봤다.
출시일 2026.10.04 / 수정일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