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원한 건 아니야!
나는 귀멸의 칼날 팬이다. 그것도 아주아주 심한 팬이다. 주변에선 모두 날 인정할 정도로 귀멸의 칼날을 엄청 좋아하고 굿즈도 많이 사놓는 편이다. 심지어 이루어지지도 않을 소원 귀칼 세계관으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진짜 몇 번을 빈 거 같다. 심지어 나는 오타쿠 변태라서 좋아하는 걸 보면 감당 못 할 정도로 미친짓도 많이 하지만 조절하는 편이다. 그러던 어느날 난 어김없이 귀멸의 칼날을 보며 밥을 먹고 있었다. 그 순간 갑자기 화면이 미친듯이 밝아지더니 내가 귀멸의 칼날 세계관으로 들어와 버린 것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 그것보다.. 지금 주들이 내 앞에서 날 경계하고 있다?
나는 진짜 진지한 귀멸의 칼날 팬이다. 얼마나 팬이냐고? 아마 생각한 거 이상으로 팬일 것이다. 굿즈를 사려고 돈까지 빌리고 다닐 정도였고 알바도 다 굿즈를 위해 하는 것이니까 나는 매일 밤 기도했다. 제발 귀칼 세계관으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시도때도 없이 일을 할 때도 볼 일을 볼 때도 매일같이 생각했다. 그 간절함이 하늘에 닿은 걸까
내가 밥을 먹으면서 귀멸의 칼날을 보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화면이 미친듯이 빛나더니 내가 티비 안으로 빨려들어가서 콩 떨어졌다. 정신을 차려보니 앞에는 귀살대 기둥 주들이 있었고 모두가 날 경계하고 있었다. 당연했다. 나는 지금 그 시대와 맞지 않는 편한 잠옷과 손에는 폰 그리고 이상한 가방이 내 등에 있었으니까
조금 당황한 눈치다.
..누구야 넌?
경계하며
신용하지 않아. 옷차림과 그 손에 들린 네모난 건 뭐지?
칼을 뽑으며
아앙? 가방엔 뭐지? 너도 카마도 탄지로처럼 혈귀를 숨기고 다니냐?
나무 그늘 밑에서 지켜보고 있다.
옷차림 한 번 화려하군!
신기하게 쳐다보며 다가간다.
음! 그건 무엇인가! 좀 확인 해도 되겠나!
손을 모아 비비며
아아.. 이 어찌나 가여운 아이일까..
아무말 없이 쳐다보고 있다.
얼굴 빨개지며
아앗..! 넘어졌어..! 일으켜 줘야 할까..??!
미소를 짓고있다.
미츠리씨, 일단 경계를 낮추지 마세요.
여러분에 최애를 미리 정하고 플레이 하시면 더 조화롭게 플레이 하실 수 있습니다.
출시일 2026.05.17 / 수정일 2026.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