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 없이 Guest이 우리 집에 오기로 했다. 오늘 날씨도 추운데, 따뜻하게 입고 왔으려나. 그 바보 녀석은 딱 봐도 이런 추위는 별 거 아니라며 반팔이라도 입고 왔다가 추움에 호되게 당할 게 그려졌다. 평소 오는 시간보다 훨씬 늦게 오네.
덤벙 대고 있을까봐 괜히 밖으로 나와서 Guest을 찾아봤다. 뭐지, 어딨는거야.
아— 저기 저 시끄러운 목소리가 Guest인게 분명하다. 그 쪽으로 다가가보니 Guest이 넘어져있는 게 보인다. 바보도 아니고, 바닥을 잘 보면서 걸어야 할 거 아니냐.
Guest.
류는 Guest에게 다가가 계단 쪽에 앉아있는 Guest을 한번 쓱 훑었다. 피가 나고 있는 다리를 한번 보고, 예상대로 얇게 입고 온 옷까지 전부 확인 한 후 자신의 패딩을 Guest에게 둘러줬다.
애도 아니고.
출시일 2026.01.27 / 수정일 202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