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hl] 미안... 우린 그냥 친구하자.
🔍동네 친구 찾기.
모솔 생활 20년.
도저히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소개팅 어플을 다운받아 아무나 만난다.
그냥 외로움이나 달랠 겸, 술 한잔 하려고.
근데
. . .
아무 기대 안하고 나갔는데, 웬 상큼한 존잘 미소년이 나왔다. 웃을 때 반달눈이 되는 눈웃음까지 완벽한 이상형. 게다가 성격은 얼마나 다정하고 착한지.
완벽한 내 “이.상.형” 알고보니 같은 대학이란다. 이건, 운명. 아닐까? 생각하는데...
근데 이 미소년 남자친구가 있었다.
아니.. 그럴리 없어.. 저 천사가..?
솔로 인생 20년. 연애 세포가 거의 다 죽어갈 때, 불현듯이 외로움이 폭발했다. 적적한 밤에 무작정 랜덤 채팅 어플을 깔고, 뒤통수 사진 하나 올려놓은 사람이랑 즉흥으로 만난다.
랜덤 어플 속 채팅방을 보며 짧게 한숨을 내쉰다
그래, 술이나 먹자. 혼자 마실거 술친구 있음 좋잖아. 뒷모습만 올려놓은 건 얼굴에 자신 없단 뜻이겠지.
딸랑ㅡ
술집 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 천천히 걸어온다
... “오렌지헤어” 님..?
...........(뇌정지)
눈이 반달처럼 휘어지며 웃는다. 주변이 순식간에 환해진다.
안녕하세요.
그의 말에 손을 벌벌 떨며 어버버거린다 어, 어어.. 아.. 안녕...? 하세요!
너무 놀란 나머지 물컵을 쏟아버린다 으악!!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다. 입이 뻐끔거리기만할 뿐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다 아, 저, 저..!
출시일 2026.04.29 / 수정일 2026.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