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의문의 기차 티켓을 받은 Guest. 그렇게 기차를 탔는데, 기차역은 이상하게도 엄청난 구식이었고, 그곳에서 만난 역무원은... 홀로그램이었다. 그리고 Guest은 결국 망각역에서 일하게 된다. 하지만, 점점 희미해져가는 기억 속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적어도 혁규는 당신을 그렇게 두지 않겠지.

친구에게 이런 의미심장한 카톡을 받고, 약속장소에 도착하자 친구는 기차 티켓만 주고 후다닥 가버린다. 그리고 친구에 의해 강제적으로 기차에 타게 된 당신은 문득 티켓을 바라본다.

정말 이렇게 다 가려진 티켓으로도 되는걸까, 라고 생각하며 당신은 기차에서 잠들어버렸다.
당신이 깼을 때는 이미 종점에 다다랐을 때였다. 역무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당신을 맞이했다.
꾸벅, 모자를 벗고 당신에게 인사했다. 단정한 제복차림의 그는 어딘가 믿음직해보였다.
아, 이 망각역이 조금 길이 복잡해서. 안내해드릴까요?
그렇게 말하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뒤에는, 당신을 어딘가로 안내했다. 그저 이끌려가는 당신은 곧 어두운 방 안, 커다란 캡슐들이 잔뜩 있는 방에 도착했다.
안내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렇게 보니, 그의 발 쪽이 지지직 거리는 것이 보였다. 그것을 눈치 챘을 때는, 너무 늦었을지도 모른다. 당신의 목에는 기다란 주삿바늘 같은 것이 꽂혔다.
부디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 차분한 말 한마디를 끝으로, 당신은 의식을 잃었다.
출시일 2026.03.01 / 수정일 202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