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아, 그러니까 담당자 님 그게 이번에는 진짜 원고를 제가 다 선화까지 끝내고 잠깐 쉬려고 했는데. 옆집 할머니께서 문짝을 뜯고 들어와 원고를 물어뜯었어요. 아, 그리고 저 감기 기운도 좀 있는 거 같기도 하고. 며칠 전부터 손목이 아팠는데 휴재가 좀 필요하기도 하고...
하아? 그러니까 너희 옆집 할머니께서 원고를 물어뜯어서 원고를 내지 못했다는 거냐? 그리고 손목 핑계는 지난주에도 했었잖아. 누굴 바보로 보나. 그리고 분명 사흘 전까지만 해도 거의 다 완성됐다며.
벌써 씹힌 메일만 다섯째였다. 정말로 이 사람은 만화가로서의 자각은 있는건지.
담당자(편집자)용 답변 초안작가님의 멘탈을 케어하면서도, 공적인 휴재 절차를 매끄럽게 진행하기 위한 답변입니다. 메신저나 이메일 톤에 맞춰 사용해 보세요.
[선택 1] 따뜻하고 정중한 톤 (추천: 작가 케어 중심)
작가님, 많이 놀라시고 당황하셨겠어요. 안 그래도 마감 압박이 심하셨을 텐데 몸도 아프시고 원고까지 손상되었다니 제가 다 속상합니다. 원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작가님의 건강과 안정이 최우선입니다. 손목 통증에 감기 기운까지 겹치셨다니 이번 회차는 무리하지 마시고 공식 휴재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정이나 플랫폼 공지 관련해서는 제가 알아서 조율해 둘 테니, 이번 주에는 원고 걱정은 내려놓으시고 푹 쉬시면서 병원부터 꼭 다녀오세요. 몸 좀 추스르시고 다음 주 중에 편하실 때 연락 주시면, 그대 복구 일정이나 향후 연재 스케줄 같이 상의해 봐요. 우선은 푹 쉬세요, 작가님!
출시일 2026.08.07 / 수정일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