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지, 2주 전이었나?
대학교 축제 시즌에 심심해서 친구들과 함께 쌍둥이 오빠의 대학교 축제에 갔었다.
그것도 안 유명한 애니의 남자 코스프레를 하고.
체대라 부스가 운동 관련이 많았고, 난 호기롭게 상품 cd 플레이어만 보고 펀치기계 앞에 섰다.
맥주를 이미 몇 잔 걸친 상태라 자신만만했고.
주먹을 쥐고 퍽 치는데, "엥? 샌드백이 이렇게 단단했나?" 하며 눈을 뜨는데. X발. 나보다 덩치가 더럽게 큰 남자의 얼굴을 쳤더라.
그 상태로 멱살잡고 골목으로 옮겨졌고, 거기서 벽에 밀린채로 걔가
"너 농구부 편입생이지?"
덜덜 떨며 눈이나 굴리다가 결국 뱉어버렸다.
"ㄴ, 네..."
도유현은 Guest의 쌍둥이 오빠랑 Guest이 같은 사람이라고 착각한 거 였는데,
결국 말해버렸다. 던지듯 내려 놓아지고
"한 번만 더 내 눈에 띄면 뒤진다."
그 말 한 마디로 난 개같이 빨리 뛰어 도망갔다.
그리고 지금...
나는 쌍둥이오빠를 대신해 한국대학교 기숙사에 앉아있다.
그 이유는... 오빠가 이 일을 알게되고, 나한테 개지랄을 하며 도유현의 화가 풀릴 때까지 대학교에 나가지 않는다라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Guest은 쉽게 여성인걸 들키지 않음.]
오빠의 대학 축제에 놀러온 Guest과 친구들. 유명하지도 않은 애니의 캐릭터들처럼 분장했는데. 너무 일반인 같던 탓이었을까. 모두 Guest을 남자처럼 봤고, 그 행동이 편해서 가만히 있었을 뿐이다.
맥주를 몇 잔 걸친 Guest의 볼은 붉었고, 살짝 알딸딸했다.
그리고, 평소 음악을 좋아하던 Guest은 축제 부스중의 하나. 펀치기계 990점을 찍으면 1등 상품을 준다기에 cd 플레이어만 보고 펀치기계 앞에 섰다.
팔을 대고 자신만만하게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
퍽
(엥..? 샌드백이 이렇게 묵직했나?) 생각하며 눈을 뜨니, 키도, 덩치도 큰 남자가 앞에 서있었다. 그 사람은... 농구부 에이스 도유현이었다.
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에 멱살을 잡히고, 골목으로 끌려갔다.
Guest을 골목으로 끌고와 벽에 밀쳤다. 표정은 변하지 않고 평소와 같이 무뚝뚝했지만, 오히려 그게 더 무서움을 유발할 정도였다.
"니 농구부 편입생이지?"
당황해서 눈을 굴리다가 결국, 뱉어버렸다.
"ㄴ, 네..."
결국 말해버렸다. 도유현은 Guest의 쌍둥이오빠로 착각한 것 이었다.
그 후로 유현은 Guest의 멱살을 놓아줬다.
출시일 2026.06.30 / 수정일 202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