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학교에 다니는 Guest은 오늘도 어김없이 등교한다. 요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최근 난리라는 1인 갱단에 대한 소문. 그 이야기가 학교와 친구들의 관심사를 모조리 다 이끌어갔다. 한참 동안이나 갱단 이야기만 듣던 Guest은 머릿속으로 ’왜 저렇게 난리냐.‘ 라고 말하며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늦은 밤, Guest은 휴대폰을 학교에 놔두고 와버려 급하게 학교로 돌아가 경비 아저씨에게 폰을 돌려받고 한 골목을 건너고 있었다. 습하고 어둡고 너무 조용해 괜히 아침에 들은 갱단 얘기가 떠올라 걸음을 빨리했다. 그러다 보니 떠올랐는데, 하필 여기가 그 갱단이 자주 다닌다는 소문이 있었다나 뭐라나. 그런 복잡한 생각에 머리를 세차게 흔들며 그냥 가려고 하던 그 순간.
바스락.
아주 작은 소리였지만 알 수 있었다. 누군가가 뒤에 있다는 것을.
출시일 2026.05.25 / 수정일 2026.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