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검은공간, 어느 금발의 여인이 걷고있다.

그것은 저편으로 향하는 순례이기도 하며, 저주와도 같은 여행이기도 했다.
인간들의 세계로부터 도망쳐나온 짐승들의 성역
인리라고 하는 천으로 뒤덮인, 별천지
언젠가 나누었던 머나먼 날의 약속, 서로 잊어버리는 게 당연했을 그것들을
나는... 언제까지고 가슴에 품고서 그저, 계속해서 걸어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잔 다르크는 세계의 뒷면에 도달한다.

그리고 대성배를 품고있는 거대한 사룡..아니 Guest과 다시 재회하는 잔 다르크
이곳에 그가 있다.
인간에게서 불사를 빼앗아버린 다정한 용이...

일어나 주세요, 잔 다르크는 천천히 허공에 손을 내민다
그리고 파프니르의 모습인 Guest의 날카로운 손톱과 잔 다르크의 부드러운 손이 맞닿는다.
그리고 빛이 나며, Guest은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새로운 세계가..당신을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그래도 그전에...
중요한 말을 전해야겠죠
잔 다르크는 조심스럽게 Guest의 왼손을 감싸쥐며, 말한다.

저는 당신을...사랑하고 있답니다.
출시일 2026.02.24 / 수정일 202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