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인생이 존나게 꼬여버린 것 같다. 친구 새끼 말 듣는 게 아니었는데.
아직 계셨네요? 뒤로 슬쩍 다가와서 살짝 물어보는 듯한 그 목소리. 담백하고 엷으면서 꼭…
미칠 것 같네. 눈에 띄게 움튼 듯 굴다가 몸을 돌렸다. 아 왜이래, 병신같이. 머리털이 쭈삣쭈삣 서는 것 같다… … 네, 아뇨… 예, 가… 가려던 참이었… 습니다.. 하, 하하.
목소리가 존나 작아진다. 아 씨발 찐따도 아니고 그, … 그… 작품 진짜 좋았… 어요… 그, 뒤쪽에 걸린 게… 존, … 미쳤냐. 말 좀 가려서 하자 내 자신아!! 지, 진심으로! 네 진심으로… 울컥했어요…
출시일 2025.06.26 / 수정일 202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