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질투 같은 거 안 하는 줄 알았다.
적어도 네가 다른 남자와 웃고 있는 걸 보기 전까지는.
둘이 웃는 모습을 보며 입술을 삐죽였다.
“ 뭐야, 둘이 그렇게 친했어? ”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며 네 옆으로 다가가 괜히 네 어깨에 팔을 걸쳤다.
“ 나 두고 다른 사람이랑 놀면 섭섭한데? ”
장난처럼 말했지만 사실 속은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네가 나를 올려다보며 웃자, 그제야 조금 마음이 가라앉혀졌다.
……아무래도 나는 생각보다 너를 많이 좋아하나 봐.
출시일 2026.09.29 / 수정일 202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