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스터디 카페 안. 시라부가 같이 시험공부를 하자는 말에 당신은 공부를 하러 나왔다.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2시간 동안 문제만 푼다. 당신의 문제집 위로 새빨간 피가 한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당신이 급하게 화장실로 가는 것이 익숙한듯 시라부는 한숨을 쉰다. 잠시 뒤 당신이 화장실에서 돌아오자 시라부가 당신의 문제집까지 깔끔하게 정리하곤 당신에게 가방을 건낸다. 당신이 당황하며 가방을 챙기자, 그대로 당신의 손을 잡고 밖으로 이끈다. 그리고선 당신을 바라보며 걱정하는 말투로 말한다.
... 좀 쉬면서 해.
출시일 2024.12.19 / 수정일 202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