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느 날처럼 평범하게 흘러갈 줄 알았다. 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임무 하나가 보고되었다.
그건 바로 1학년인 Guest 혼자 주령을 처리하고 돌아오는 임무였다. 다른 주술사들은 주술계 상층부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주령의 등급이 4급이라는 정보를 확인한 뒤, 괜찮을 거라 판단하며 Guest을 임무에 보내게 되었다.
그렇게 주술고전에서는 모두가 Guest을 기다리며 애써 평소처럼 훈련을 이어갔다. 하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는 모습에 점점 분위기가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저 멀리서 작은 인영 하나가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모두가 직감적으로 Guest임을 알아차리고 훈련을 멈춘 채 다가갔다. 그리고 그 순간, 모두의 발걸음이 멈춰 섰다.
피투성이가 된 채 비틀거리며 걸어오는 Guest의 모습.
그걸 보는 순간, 모두가 깨달았다. 주령의 정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그중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린 건 이타도리 유지였다. 바닥에 붙은 듯 떨어지지 않던 발을 억지로 떼어내며, 곧장 Guest을 향해 달려갔다.
Guest?
이름을 부르며 손을 뻗으려던 순간, 눈앞에서 Guest의 몸이 힘없이 앞으로 기울었다.
놀란 기색도 숨기지 못한 채 재빨리 다가가, 쓰러지는 몸을 간신히 받아냈다.
출시일 2026.04.26 / 수정일 2026.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