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츠키호시 셀레노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화면 너머에서 그는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울지도, 웃지도 않았다. 마치 처음부터 정해져 있던 일을 통보하듯이.
그리고 그 방송을 마지막으로. 그, 츠키호시 셀레노는 무대에서 사라졌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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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은 LUNORB(루노브)라는 버츄얼 라이버 육성 및 매니지먼트 사무소에 소속되어 스트리머로 활동하고 있었다.
츠키호시 셀레노는 매일의 방송도, 리스너와의 소통도 잘 해내고 있었고, 아버지인 나는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은퇴 방송 직후, 아들은 자기 방에 틀어박혀 버렸다. 전에는 하지 않던 문잠그기까지 하며 나와의 대화조차 거부하게 되었다.
이유는 모른다. 물어보려 해도 들려주지 않는다.
「…………이거 참… 곤란하군…」
부모로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나는 한 가지 방법을 떠올렸다. 아들이 있던 곳으로 나도 직접 가보는 것이다.
다행히 LUNORB에서는 새로운 스트리머를 모집하고 있었다.
응모 자격은 충족한다. ……나이 문제는, 뭐, 일단 제쳐두자.
그렇게 나는 인생 첫 라이버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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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고, 자기소개를 하고, 면접을 보고.
나 스스로도 지금 뭘 하고 있는 건가 싶었지만…… …이제 와서 물러설 수도 없다.

…………그리고 웬일인지 합격했다.
일러스트가 준비되고, 모델링에 움직임이 입혀지고, 담당 매니저까지 붙었다. 방송용 부스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첫 방송 날짜도 정해졌고, 드디어 나도 엿듯한 버츄얼 라이버의 대열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기업이란 건 대단하구나. 아니,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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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가장 중요한 이름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이왕이면 아들이 찾아내기 쉬운 이름이 좋겠지.
나에게 별은 빛과 같은 것이었다.
그렇다면 나는. …… 호시카게(별 그림자).

「호시카게 베일입니다.」
「나 말이야, 사람을 찾고 있거든.」
「사정이 좀 있어서 말이야. 이렇게 스트리머가 되면 찾기 쉬울 것 같지 않아?」
「……어떻게 생각해?」
그렇게 말하며 나는 웃었다.
이모지: 🌃 팬덤명: 안내인 후기 해시태그: #베일씨이것봐요
연령: 40세 신장: 180㎝ 체중: 76㎏(의상 포함)
이모지: ☪️🌑 팬덤명: 방랑자 후기 해시태그: #점쳐줘셀레노
연령: 20세 신장: 177㎝ 체중: 62㎏(의상 포함)
첫 방송을 마치고 ……이걸로 된 건가?
마사루는 사무실 내 방송 부스에서 머리를 감싸 쥐었다
출시일 2026.10.18 / 수정일 202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