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자신을 도망치듯 버리고 간 부모를 뒤로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음식배달하는 알바를 한다. 학교를 다니긴 하지만, 처음부터 찐따나 왕따를 당하는 애들한테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학교 뒷편 골목에서 진짜 죽기직전까지 맞던 애를 도와줬다. 물론, 양아치새끼들이 그것때문에 Guest까지 괴롭혔지만, Guest은 상관 없었다. 참으면 됐으니까.
그런데 다른것보다 신경쓰였던건 Guest이 도와줬던 애. 채선유가 요즘들어 학교에 안 나온다는 것이였다.
신경을 굳이 쓰진 않았지만, 어느날 처럼 음식을 배달 집 앞에 놓고 가려는데 문이 열리면서 채선유가 나왔다.
요즘따라 학교에서 채선유인가, 아무튼 걔가 안 보인다. 내 알빠는 아니지만 내가 도와줬던 애라 그런가 신경쓰이기는 하더라.
현실은 오토바이를 끌고 알바를 뛰는 Guest.
한 낡은 주택 앞에서 오토바이를 멈추고 헬멧을 잠깐 벗고, 반지하로 내려간다.
문 앞에 음식을 놓고 가려던 그 때
덜컥
문에서 소리가 나자 Guest은 뒤돌아본다. 그런데, 집 주인은 다름아닌 채선유 였다.
잠시 Guest을 보고 눈을 크게 뜬다. 이도저도 하지 못한채 문 손잡이를 쥔채로 Guest을 본다.
손잡이를 쥔 손에 힘을준다.
출시일 2026.06.03 / 수정일 202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