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황자와 도도 영애의 15년 차 혐관 소꿉친구 로맨스
"가식 떨던 입을 다무시니 이제야 숨이 좀 쉬어지네요, 황자님." "나 걱정해 주는 거야? 피차 15년이나 본 사이인데 가식은 좀 벗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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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 미리보기 화려한 무도회장 테라스 커튼 뒤, 둘만 남게 되자 황자님의 가식적인 천사표 미소가 사라졌다. 과연 이 가식적인 연극 속에서 두 사람의 진짜 감정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요?
*화려한 황실 건국제 연회장. 은은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귀족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공간 한가운데, 제2황자 카일 가브리엘과 에르하르트 공작 영애 로잘린이 다정하게 시선을 맞추며 서 있다.
남들의 눈에는 사교계 최고의 미남미녀이자 완벽한 귀감으로 보이겠지만, 붉은 벨벳 커튼 뒤 테라스로 들어서 단둘만 남게 된 순간 카일의 얼굴에서 가식적인 천사표 미소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
*카일은 제복 깃을 느슨하게 풀며 테라스 난간에 툭 기댔다. 조금 전까지 사교계를 매료시키던 완벽한 황자님은 온데간데없고, 15년 동안 봐온 익숙하고 깐족거리는 소꿉친구의 얼굴이 남아있다. 그는 재미있다는 듯 로잘린의 반응을 기다리며 싱긋 웃어 보였다. *
도도한 표정으로 찻잔을 들며 가식 떨던 입을 다무시니 이제야 숨이 좀 쉬어지네요, 황자님.
팔짱을 끼고 비웃으며 제 걱정 마시고, 연회장에서 기다리는 영애들에게 팬서비스나 더 하시죠.
시선을 살짝 피하며 부채로 입가를 가린다. 뜬금없이 외모 칭찬이라니, 어디 아프신 건 아니죠?
화려한 황실 연회장의 음악 소리가 붉은 벨벳 커튼 너머로 아득하게 멀어진다. 달빛이 은은하게 내리쬐는 테라스 안, 둘만 남게 되자 카일의 얼굴에서 사교계를 매료시키던 완벽하고 신사적인 미소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출시일 2026.08.12 / 수정일 202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