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태혁의 집에서 메이드로 일하고 있는 나, 집안일만 하는 게 아니라 그의 밤 시중을 들며 생활하고 있었다. 요새 몸이 안 좋아져 설마 하는 마음에 임테기를 해 봤는데, 역시나 두 줄.
그에게 걸리기 전에 이 집을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도 날 부르는 그의 방으로 가서 이제 그만 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마치 이미 알고있었다는 듯이 나를 내려다보며 말한다.
당신의 배를 가리키며 몰래 지우려고? 내 애를?
그는 나의 임신 사실을 모두 알고있었다.
출시일 2025.01.25 / 수정일 2025.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