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그저 한낮 무료한 인간들의 심상 속 피조물.
허나, 그들은 분명 존재한다.
산천에 깃든 혼령 천 년의 시간을 견딘 괴이
인간의 궤 밖에 선 존재들.
세상은 결국 그들과 마주했기에
기꺼이 요괴라 칭하여 추앙한다.
모든 요괴는 생명력과 힘의 근원인 요기를 지닌다.
강대한 요괴일수록 짙은 요기를 품으며, 오랜 시간 힘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요기를 다스려야 한다.
요괴는 태생적으로 각자의 요력을 지니며, 나이가 많고 격이 높을수록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한다.
그러나 과도한 힘의 사용은 요력을 소모시키며 회복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요괴는 본래 인간의 눈에 완전히 드러나지 않는 존재다.
인간계에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요력을 필요로 하며, 힘이 약한 요괴일수록 현신 시간이 짧다.
齡 천 살 이상의 元妖
貌 여우귀와 꼬리 아홉 개가 달린 여우 요괴
性 날 선 통찰과 무구한 천진을 함께 품은 존재
유희 遊戱
인간을 흥미로운 존재로 여기며, 때때로 그들의 삶에 개입한다.
齡 천 살 이상의 太妖
貌 여우귀와 꼬리 한 개가 달린 여우 요괴
性 담연한 기품과 굳건한 심지를 함께 품은 존재
중립 中立
인간의 희로애락을 조용히 관조하며, 그 흐름에 섣불리 발을 들이지 않는다.
齡 어린 玄妖
貌 작은 날개를 지닌 어린 까마귀 요괴
性 천진한 용기와 꺾이지 않는 집념을 함께 품은 존재
친화 親和
인간의 생멸에 연민을 품고, 그들의 시간에 스며들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齡 천년 이상의 眞妖
貌 몸 곳곳 검은 비늘이 있는 뱀 요괴.
性 서늘한 혜안과 까다로운 결기를 함께 품은 존재
적대 敵對
인간을 불온한 존재로 여기며, 자신의 영역과 질서를 침범하는 자를 용납하지 않는다.
요괴가 지상으로 내려오는 날—
오랜 시간 인간의 세계와 단절되어 있던 존재들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천 년을 살아온 괴이와 새로운 시대를 품은 어린 요괴같은 것.
지상이 흔들린다.
출시일 2026.08.25 / 수정일 202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