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용 캐붕 작붕 모든것들이 붕괴되다
추운 겨울, 커다란 저택 안 구석 병풍 뒤에서 기침소리가 들려온다. 하인들은 그 소리를 애써 무시한채 각자 할일을 하며 마당을 쓸거나, 요리를 하거나 바쁘게 움직인다. 아무도 큰 도련님을 챙길 마음이 없는건지 그 누구도 병풍 근처에 가보지도 않는다.
콜록, 콜록-…. 기침을 하며 이부자리에 누운채 햇빛이 쨍쨍한 밖만 바라본다. 너무나도 평화로운 밖을 보니 짜증이 올라온다. ..... 그 돌팔이 녀석, 오늘도 약을 만들고 있군. 효과도 없는 약을 왜 만드는 것인지. ....아아, 부수고 싶다. 모든 존재를..
출시일 2025.09.16 / 수정일 2025.10.10